롬곡은 긍정적인 기분으로 전환되는 공간을 목표로 설립된 카페입니다. 우리는 '눈물'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뒤집어 '롬곡'이라는 단어를 카페의 이름으로 정하고 ‘슬픔’을 겪고 난 후의 감정에 집중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감정의 기복이 있습니다. ‘슬픔’의 감정 후엔 기쁨과 행복이 존재하듯이, '롬곡'이라는 모두의 공간이 슬픔 뒤에 찾아오는 평화의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 공간에서 누리는 달콤함과 아늑함은 슬픈 감정을 이길 수 있도록 만들고 롬곡은 일상의 기쁨을 되찾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됩니다.

감정이 묻어나는 획대비가 있는 한글 로고를 작도하고, 눈물에서 롬곡으로 변화하는 타이포그라피로 슬픔을 겪고 성장하는 개인을 표현했습니다. 한글 로고의 조형을 파생시켜 영문 로고를 디자인하고 한글 로고와 영문 로고에서 일관된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존 슬로건인 ‘PEACE IS HERE’의 ‘PEACE’에 ‘AFTER YOUR SORROW’라는 의미를 덧붙여 롬곡의 평화를 재정의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타이포그라피와 함께 자유로운 배열이 느껴지는 편집디자인을 통해 재정의된 롬곡의 평화를 자유의 무드로 표현했습니다.